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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준미주 천인혈 옥반가효 만성고: 춘향전

일상다반사

by 지식업 2023. 9. 1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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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에서 "금준미주 천인혈"은 이몽룡이 변사또의 부패한 행태를 비판하기 위해 지은 시입니다. 이몽룡은 변사또의 생일잔치에 참석한 후, 변사또가 백성들의 혈세를 낭비하며 호화로운 잔치를 벌이는 모습을 보고 분개하게 됩니다. 이에 이몽룡은 잔치에 참석한 사람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며 변사또를 비판합니다.

 

 

금준미주-천인혈-춘향전
금준미주-천인혈-춘향전

 

 

금준미주 천인혈 옥반가효 만성고: 춘향전

금준미주 천인혈(金樽美酒千人血)
옥반가효 만성고(玉盤佳肴萬姓膏)
촉루낙시 민루락(燭淚落時民淚落)
가성고처 원성고(歌聲高處怨聲高)

금 동이의 좋은 술은 만백성의 피요,
옥 소반의 맛있는 안주는 만백성의 기름이라.
촛불 눈물 떨어질 때 백성 눈물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백성 원망소리 높았더라.

 

 

춘향전 이몽룡의 시를 다운로드 하세요.

 

 

 

 

춘향전 이몽룡의 시 해석

이 시는 금동이의 술은 백성들의 피로 만든 것이고, 옥소반의 안주는 백성들의 기름으로 만든 것이라는 비유를 통해, 변사또가 백성들의 고혈을 쥐어짜내어 사치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음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또한, 촛불 눈물이 떨어질 때 백성들의 눈물도 떨어지고, 노랫소리 높은 곳에 백성들의 원망 소리가 높다는 말로, 변사또의 부패한 행태로 인해 백성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고 있는지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몽룡의 이 시를 통해, 춘향전은 부패한 수령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백성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향전 줄거리

조선시대, 남원부사의 아들 이몽룡은 단오날 광한루에서 월매의 딸 춘향과 만나 첫눈에 반한다. 두 사람은 곧 사랑에 빠지고, 이몽룡은 춘향을 자신의 부인으로 삼기로 약속한다.  그러나 이몽룡의 아버지가 전라도 관찰사로 임명되면서, 두 사람은 헤어질 수밖에 없게 된다. 이몽룡은 춘향에게 꼭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춘향은 이몽룡을 기다리며 절개를 지킨다.  한편, 남원에 신임 사또 변학도가 부임한다. 변학도는 호색한으로 소문이 나 있었고, 춘향을 보고는 수청을 들 것을 강요한다. 춘향은 절개를 지키기 위해 수청을 거절하고, 변학도는 춘향을 옥에 가두고 모진 고문을 가한다.

이몽룡은 춘향의 소식을 듣고 전라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내려온다. 이몽룡은 변학도의 부정을 밝히고, 춘향을 옥에서 풀어준다.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하여 행복하게 살게 된다.  춘향전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판소리계 소설로, 양반과 천민이라는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또한, 부정한 권력에 맞서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이몽룡의 모습을 통해 조선 후기의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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